오늘 버스 내리는데 날이 참 따듯하고 포근한 거예요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찬찬히 걷는데 행복했어요.
정작 저는 생활 속에서
누구한테 잘보이고 싶고, 예쁘게 보이고 싶어하는데
그렇게 발버둥쳐서 예쁘다는 말을 들었을 때와는 비교되지 않는 행복감이었어요.
그리고 누군가한테 인정받을 때, 딱히 행복하다는 느낌이 든적이 없던 것같아요.
그게 인생의 전부같고
그랬는데
지금 찬찬히 돌아보니까 그렇네용..
근데 또 역설적인게 가장 불행한 때를 떠올려 보면
남에게 인정받지 못했을 때네요.
오유님들은 언제 가장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