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남성입니다.
솔직히 장애인이 된다? 못 걸을 수 있다? 그런게 안 무서울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핀다고 다 암걸리는 거 아니지~'
'차사면 다 사고나서 죽는것도 아닌데 뭘~' 이라며 애써 위로했습니다. 예..사실 위로가 안되겠지만요.
한 번 사는 인생.. 장애인이 되면 자살하고, 아니면 로또인거지! 라는 생각을 계속 갖고있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학창시절부터 했으니 참 오래됬지요.
근데 얼마전에 비용 봤는데...6850만원.
사실, 중고등학교 때에도 저 수술에만 제 인생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술을 받고 다시 유동적으로 탄력적으로 일을 하려면 어떤 일을 해야하지? 라고 줄곧 생각했으며 그 이면에는 제가 어떤 일을 하던 상관이 없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 돈은 도저히 못 벌거 같네요 ㅋㅋㅋ...
정말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들, 돈 굳었다느니 건강 안 버리셨다느니 이야기 하시겠지만...
저는 그 액수보고 수술 포기하고서, 삶의 중심? 삶의 꿈? 뭐 그런걸 잃어버린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