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글에 많은 분들의 위로, 격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남동생은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지금쯤 새로 배치받은 자대로 오늘 이동했을거에요.
수료식날 1박 외박인줄 알았는데 18시 복귀라는 말을 당일 아침에 엄마한테서 온 카톡을 보고 알아서..
회사에서 점심종 치자마자 밥을 마시듯 먹어치우고 아빠폰에 영상통화 걸어서 남동생 얼굴 봤어요.
남동생이 화면에 비치는데,... 오오오오... 진짜로 제 남동생이더라고요..
또 떠올리니 눈시울이 뜨끈해지네요 ㅠㅠ
화면 너머에...또리가 동생곁에서 떨어지지를 않고 딱 붙어있더라고요.
또리도 남동생이 진짜진짜 많이 보고싶었나봐요.
재회순간엔 무슨 짖는소리도 아니고 우는소리도 아닌 별 이상한 말(!?)을 하더랍니다ㅋㅋ;;
멍무이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반가움 맥시멈일때 ><
통화하면서 남동생 움직이면 계속 졸졸따라오는게 보여요 ㅋㅋㅋ
엄마한테서 들은 이야기인데, 사실은 말이죠..
요근래 또리한테 **이 어디갔냐고 물어도 심드렁했대요.
그런데 수료식 날아침에 "또리야 우리 **이 보러 갈까?" 한마디에 차에 올라타려고 난리가 났다네요ㅎㅎ;;
제가 엄마한테 거짓말 하지 말라 그랬는데 엄마는 막 요물이 이런 요물이 없다고 그러시네요ㅋㅋ;;
이 글은 베오베에 못갈지도 모르지만 저번글에 달아주신 많은분들의 위로가 생각나
무사히 남동생 훈련 마쳤다고 알려드리고 싶어서 몇자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