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대학생이에요. 예전부터 한국장학재단 생활비대출을 받아서 생활하고, 의지력을 키우고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해봤어요.
저 키우시면서 그동안 대출받아 차사 집사 빚갚아,,아빠 힘든거 알아요. 퇴근하시면 이것저것 힘들었다 술한잔하시며 한탄도 자주하시고,
엄마도 이리저리 요즘 힘들어서 돈을 조금뿐이 못부쳐주겠다 하시구요.(전 자취중입니다. )
저번달 오랜만에 고향가서 술한잔하면서 대화를 했어요. 계속 용돈받아온 아들입장에서 취업후 상환할수 있는 제도가 있다며 설득하려고 대화를 했어요. 돌아오는건 무조건 딱 잘라서 안됀다. 아직 아니다 . 독립하면 대출받아라. 지금은 용돈 받아서 쓸나이가 아니다.
부모님 마음도 이해가 되요. 부모님께서 현재도 빚갚고 계신중이고, 지긋지긋 하실거 제가 대출받는다니까.. 오죽 답답하시겠어요.
근데 전 의지력을 지금부터 키우고싶은 생각이고, 주변친구들은 돈모으면서 사회생활 하는친구도 있고, 같은 대학생인 친구도 생활비대출해가며 공부하고 있구요. 깨작깨작 받아 매일 돈 없다 부족하니 부쳐주시면안돼냐 하기도싫고,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서 친구들한테 돈꿔가며 용돈받으며 친구들한테 갚으며 생활 하기도 싫고, 남은 3학기 그냥 대출받아서 취업된후 제가 갚고 싶습니다.. 제가 철이 없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