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글은 처음쓰네요
친구랑 영화보고 나오는데
극장을 나가면서 별로였다고 하시는분도 계시고 무서웠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호불호가 갈릴거라고 생각해요. 근본을 알수없는 괴물에 대한 절망적인 공포를 원하셨다면 마지막 장면에서 김빠진다고 생각하셨겠죠
반면에 성장드라마의 면을 알고가셨던 분들은 어느정도 주인공들의 선택과 결정에 납득하셨을거 같아요
저도 극중 아이들의 결정이 이해가 가고 캐릭터에 대해 애정도 가더라구요
이와 동시에 공포영화로서의 정체성 또한 충족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주제의식도 일관적이고 기괴하고 소름돋는 연출또한 만족했구요
(특히 갈등이 해소되었다고 생각했을때 여주인공이 위험에 빠지는 부분에서 감탄했습니다. )
다만 페니와이즈가 컨저링이나 에나벨 시리즈에 나오는 절대악의 면모도 있지만 결말에 너무 무기력한 모습에 슈퍼히어로 영화에 빌런같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연들중에 한명은 희생시켜도 되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