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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95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스★
추천 : 36
조회수 : 451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9/09 01:27:45
오유인으로써 처음 써 봅니다.
항상 공게 눈팅만 하다가 요즘 신점, 사주 본 썰들이 자주 올라와서 제 경험담도 한 번 써 볼게요.
편하게 쓰겠습니다^^
살면서 사주 한 5번 정도 봐 본 것 같음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사주 볼때마다 꼭 하는 말이 있음.
저는 사주 보는 걸 즐겨하면서도(5번밖에 안 봤지만)
보러 갈 때마다 이 사람이 정말 잘 맞추는지 의심의 의심의 의심을 하고 보곤 하는데
생년월일, 태어난 시, 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음
심지어 요즘 고민이 무엇인지조차 얘기하지 않고
그냥 전체적인 사주 봐달라고만 함
그런데.. 앞서 말했다시피 항상 하던 얘기가 있음
나의 직업에 관한거임
제가 평소에 매우 짧은 치마나 바지를 즐겨입고, 화장도 풀메이크업 하는 편인데 여러분들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름? 밝은 색으로 염색도 자주 하고 피어싱도 5개나 있음
저의 행색(?)에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지 모르나
제가 단정한 스타일은 아니란 거임...
여러분들은 제가 어떤 직업일 것 같음?
놀랍게도(?) 저는 수학강사임
그런데 사주를 볼 때마다 늘 저 얘기를 함.
정확하게 어떤 과목인지까지는 못 맞추지만 혹시 선생님이냐고 물음
남을 가르치는 일에 천운을 타고 났다면서
선생님이냐고 꼭 물어봄
너무 신기하지 않음?
실제로.. 20대 초반부터 과외를 하거나 학원강사로 일해오거나 했음
게다가 일도 잘 풀린 편이어서 학생수도 항상 많았고 수입도 괜찮은 편이었음
직업 말고도 항상 하는 얘기가 있는데 바로 부모님에 대한 얘기임
저는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임
사실 밝은척 하는거임ㅋㅋ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거고..
다른 사람에게 속 얘기 잘 안하고 그런 성격임
22에 어머님 돌아가시고, 아버님도 최근에 돌아가심
저는 아직 20대랍니다.. 어찌보면 평범한 제 또래에서는 겪지 않는 일을 일찍 겪은 거죠..
그런데 부모님에 대한 얘기도 항상 맞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다는 얘기.. 그리고 부모님에게 받을 재산이 없다는 얘기
실제로 부모님께서 빚만 물려주시고 재산 물려받은게 없음
빚은 상속포기해서 잘 해결했지만
저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맞춘다는게 너무 신기함
그리고 한 번은 남친과 사주를 보러감
남친은 그때 당시 본인 직업에 대해 확신을 못 갖고 이직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왕창 하던때임
근데 둘 다 정말 츄리하게 하고 갔음
남친은 파카에 츄리닝, 저도 츄리닝 차림에 정말 후질근하게 하고 갔음
그런데 제 남친 사주만 듣더니 정확하게 제 남친 직업을 맞추는거임
흔치 않은 직업인데 맞춰서 너무 신기했음
사주가 통계학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사주가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함
생년월일, 태어난 시가 같은 사람이 지구상에는 분명 한 명쯤은 존재할거고(한명보다는 더 많겠지만)
그들의 삶은 분명 닮아 있을거라 생각함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만약 제 글이 베오베에 간다면 직접 겪은 무서운 얘기와 살면서 겪은 신기한 얘기들을 더 올리도록 하겠슴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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