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 및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NBN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트럼프 팀, 공격적인 대북 옵션 준비’라는 제목으로 웹사이트에 올린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3일 백악관에서 긴급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해 대북 대응책을 검토한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NBC 방송은 12명 이상의 백악관, 미 국방부 등의 관리들을 상대로 심층 취재를 했다면서 트럼프 정부가 외교적, 군사적 조처를 담은 ‘대북 대책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