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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도 다 아는것 같아요
게시물ID : animal_187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큰야옹
추천 : 18
조회수 : 895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7/09/10 16:04:16
 
사진첩 뒤지다가
유난히 퍼져서 자는 모습이 많은 둘째 사진을 보고 올려봅니다
 
얘는 원래 키우던 주인이 해외발령이 나는 바람에 4~5개월쯤 되어서 우리집에 왔어요 (지금은 3살)
주인이 데려가지 않으면 보호소에 맡기거나 버려버린다고 해서
저녁에 울산까지 2시간을 달려가서 데리고 왔어요..
 
20170511_002536.jpg
 
낯가림도 없고 지금도 낯선 사람을 제일 좋아해요(가스검침 택배아저씨 정수기 아줌마 등등)
 
20170823_034956.jpg
 
더운나라 고양이 선풍기 틀면 추워해서 이불 필수..
 
20170820_222351.jpg
 
그런데 유난히 편히 자는 사진이 많은 이유는 주인이 한번 바뀌었어도
어렸을때라 기억을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이렇게 퍼져서 잔지 불과 1년도 채 안되었어요
 
20170830_034611.jpg
 
데려왔을때 이름을 바꾸고 싶었지만 이미 자신의 이름을 자각하고 있어서
전주인이 썻던 이름을 그대로 썻어요
이때 똑똑한 아이란걸 알았는데
자기집이 아니라 생각했는지 아주 어정쩡한 자세로 보초서듯 선잠을 잔게 1년이 넘고,
하는 행동도 그렇구요
사람하고 별만 다를게 없더라구요
눈치보고 책잡힐까 아주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요
 
20170830_054017.jpg
 
그래서 지금 이렇게 말썽도 피우고 첫째랑 쥐어 뜯고 싸우고 퍼져 자는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그래서 자는 사진이 많습니당 ㅋㅋ
 
동물들도 다 아는것 같아요 사랑해 주세요
 
마지막은
저만 알고 싶은 마카롱 가게 마카롱을 보여드릴게여
깨물면 나오는 제 건치도 보여드릴게여
 
 
20170910_133359.jpg
20170910_140240.jpg






출처 창원진해 우리집 우리고양이 내고양이 이름은 샤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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