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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는게 재미있나요?
게시물ID : humorbest_137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가중요할까
추천 : 89
조회수 : 2762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7/20 05:12:37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16 00:48:44
저는 지금 재수해서 경기도권 왠만한 과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수능을 다시보려고 독서실은 끊어놨는데,
과연 수능이더좋을지-
이 얘기는 잠시 뒤로하고,

저는 친구가 별로 없거든요.
제 남자친구는 친구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저보고,
너도 친구들좀 만나
이렇게 얘기하는데
겉으로는 그래 이래도
속으로는 속상하죠.

같이 놀 친구가 별로 없으니깐,
자꾸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더욱더 말하는것도 힘들어지고,

뭐가문제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여러가지 생각 많이해봐서,
정신과에도 가봤는데
별로 이상은 없다그러고-
조금 불안해보인다고만 하네요.

친구들,
사람들,
어떻게 사귀는지도 까먹은 것 같네요.

학교다닐때 친구가 워낙 없어서,

사람들이랑, 처음에 인사는 되게 잘하는데

그 뒤부터가 문제입니다.

뭔가 좀 재밌게 해야겠고, 또 너무 그러다보면 여자로서의 이미지도 망각하고 너무 보기흉하게 웃기는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귀여운 척을 하려니 안어울리기도 하고,

동기들은 저보다 한살 어린데,같이 다니는 애들이 있거든요
수업시간에 같이 앉고,
그런데 2학기 시간표를
저 빼고서 맞춰서 짜니까,
것도 좀 상심되고 -_-

좀 그러네요.


싸이 막 열심히해서,
투데이 높이 올려놓긴했는데,
전부다 잘지내니 이런거고,
다른애들싸이가보면
너죽는다 뭐이런식으로 장난도 많이치는데,
어느새 장난도 못치는 바보가 된것같아요.

사람이 떠나버릴 까봐...

남자친구가있는데도,
많이 외롭네요.

정말 친구가 있엇으면 좋겠고....

아직은, 공부해야 할 나이이기도 한데,
제가 고등학교때
대학갈 생각으로 친구 멀리하다가
결국 이렇게 되었다는 생각에 자꾸 인간관계에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잘할 수 있을지도 너무 걱정되구요.....

매일 매일 자기전마다,
오늘 내가 왜 이랬을까 왜이런말을 했을까
좀더이렇게해볼껄 저렇게 해볼껄 이런생각하고

걔는 나한테 왜그랬을까
이런생각합니다.

좀더 잘하고 싶고, 좀더 사람들하고 친해지고싶고,
좀더 인기많아지고 싶고, 예전처럼 되기 싫고,

그래서 서점가서 실용서적도 다 읽어보구요, 도서관가서도 읽어보구요,
노력은 많이하는데

책읽어봐도 다 똑같은 것 같고, 잘 모르겠습니다....

나도 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하고 친해지고, 남자친구와도 잘 지내고,
남자친구는, 제가 친구 별로 없고 사람들하고 잘 친해질 줄도 모르니까 별로 날 안좋아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러다가 시집가면,
시댁하고도 잘 못지내게 될텐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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