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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관리문제로 싸웠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10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칰힌무
추천 : 3
조회수 : 2177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9/11 1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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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8세 외벌이 직장인 남편입니다. 

제작년에 결혼해서 작년에 아이가 태어나서 저, 아내, 아이 셋이서 살고 있습니다.

실은 어제 금전적 문제로 크게 싸워서 다른 부부들의 금전관리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었는데,
인터넷에 있는 글들이나 맞벌이부부에 대한 금전관리와는 저의 상황이 다를것이라 생각해서 여러사람의 조언과 의견이 듣고싶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거주중이며 월 수입이 약 320만원정도입니다.
부수적 수입은 양육수당 정도 이지만 생활에 보탬이 될정도의 금액이 아니므로 넣지 않았습니다.

고정비용은 집세+자동차보험+전기,가스,수도+전화+인터넷 정도로 70+9+8,6,8+15+3=120만원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식비나 아기용품 구매인데, 
집사람이 일본제품이 방사능이 걱정이라며 되도록 먹는부분에서는 독일제분유, 이유식은 제가 직접제조하고 있으며
기저귀나 젖병등 기타 아기용품은 일본내에서 구매중입니다.
건티슈나 아기타월같은건 집사람이 처녀때 돈으로 조금씩 사는것 같습니다.

저의 고정지출은 회사에서 먹는 식비, 출퇴근 주유비정도이며 30만원 정도입니다. 
집사람의 고정지출은 딱히 없으나 간혹 함께 나가서 먹고싶은것 입고싶은것이 있으면 함께 쇼핑하는 정도입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외벌이 집 부부들 돈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지금까지 엑셀로 표를 만들어서 제가 번돈을 수입 지출 카드사용등의 항목으로 나누어서 
마트면 마트, 주유, 점심식사, 약국, 외식등으로 각 항목에 사용된 금액을 적어서 관리했습니다. 
집사람이 돈관리에 관심이 없어보였기도 했도 실제로 맡겨도 보았지만 잘 안하지 않아서 다시 제가 하고 있습니다. 

근데 결혼 후 계속 조금씩 적자가 이어지면서 결국 최근에는 집사람이 처녀때 모은 돈을 제가 빌려서 쓰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저나 집사람이나 딱히 지출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이렇게 빵구가 저는 답답했습니다.

결국 어제 금전적인 문제로 싸움이 이어졌고 그럼 집사람에게 모든걸 맡길테니 관리를 해보라 하고 나는 한달에 한번 가계부를 보겠다고 했더니
자신을 믿지 못한다며 돈을 맡기면 필요한 용돈만 받고 나머지는 어디에 쓰는지 신경쓰지 말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말을 들으니 저도 또 당황스러워서 그러면 적자가 나도 돈이 남아도 난 모르는것 아니냐고 돈관리는 투명해야하니 안된다고 차라리 그럼 
돈을 서로 50정도 용돈으로 쓰고 200을 생활비만이라도 투명하게 해서 관리하자라고 했지만했지만 집사람은 의견을 굽히진 않았습니다.   

저는 결혼전부터 돈관리는 투명하게 얼마를 벌고 어디에 사용하고 서로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돈관리에 대한 다른분의 의견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희 집사람처럼 정말 외벌이 아내들은 남편에게 눈치보이면서 돈을 쓰게 되나요...?
그럼 남편은 얼마를 쓰던 모르고 살아줘야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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