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가던 아재입니다.
요즘 부쩍 7.1채널 헤드셋관련해서 질문도 많이 올라오고 관심있는 분들도 많으신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아는 선에서만 도움이 되시라 글 올려봅니다.
우선 5.1.....또는 7.1 채널이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는게 순서일 듯하네요.
이게 7.1채널 스피커 구성의 대략적인 모습입니다.
전면 5 후면 2 이런 방식도 있고, 위 그림처럼 하는 방식도 있고..
암튼 간단하게 얘기하면 7개의 주 스피커와 1개의 보조 스피커의 구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 구성의 목적 및 최대 장점은 아무래도 물리적인 스피커의 위치로 음향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음향쪽으로 관심있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비싼 애들로 제대로 맞추면 수백에서 수억까지도 합니다...
자, 저 입체적이고 풍부한 사운드...모든 장점을 헤드셋에 구현해보자?
헤드셋은 왼쪽 오른쪽......흔히 말하는 스테레오 방식입니다.
네..하드웨어적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개소리입니다.
그걸 소프트웨어에서 음향을 오버랩하여 '가상'으로 7.1채널을 만든다는 소린데..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마케팅용 뻘소리 입니다.
이미 7.1채널 헤드셋 사신분들 사용설명서나 프로그램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소프트웨어에서 '가상' 으로 소리를 만든다는 걸 보셨을 겁니다.
그럼 게임 내에서 들리는 소리의 위치는 뭐냐.
이미 게임 내 프로그램에서 튜닝하여 스테레오로 보냅니다.
특히 오버워치의 경우 돌비 사와 협업하여 기능을 끄고 켜고 할 수도 있죠.
문제는 본인의 pc 에서 별도의 7.1채널 가상 프로그램을 돌리는 상태에서 게임을 하면 충돌이 일어나거나
전혀 예상치 않은 문제로 소리가 이상하게 날 수가 있다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오버워치 플레이 시 게임 상 제 후방의 소리가 하나도 안들리는 경우가 있었으며,
대부분 7.1 가상 프로그램 쓰시는 분들은 저같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배그는 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아마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럼 7.1헤드셋 괜히 산거냐.
뭐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사람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헤드셋 자체가 오버이어라 음량이 더욱 풍부하고 실제적으로 들리는 것도 사실이고,
값비싼 헤드셋의 경우 헤드셋 내 음향 드라이버의 퀄리티에 따라서 작은 소리도 잘 캐치 한다던지, 방향성이 더욱 부가된다던지 하기 떄문이죠.
대신 7.1 채널 따위는..잊어버리는 걸로..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헤드셋과 인이어 2개다 번갈아 가면서 사용중인데, 헤드셋이 음량은 풍부하지만 불편...해서..
인이어라고 해서 나쁜게 아닙니다..
좋은 이어폰 쓰면 헤드셋 이상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합니다 ㅎㅎ
결과적으로 이미 사셨든 아니든,
게임 시에는 7.1 가상 프로그램을 끄고 플레이 하시는 걸 추천하며..
인이어를 껴도 왠만한 헤드셋만큼 좋다...입니다.
즐겜들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