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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짝사랑러의 고민좀 해결해주세요(긴글주의, 재미없음 주의)
게시물ID : love_35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로서기
추천 : 0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9/11 19: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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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짝사랑때문에 괴로워서 글 남깁니다.


애인도 통장잔고도 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일단 등장인물(?)부터 간략하게 소개하겠음.
저는 여대생임
저의 전남친을 A
제가 짝사랑하는 애를 B
B가 짝사랑하는 애를 C 라고 하겠음.


저는 A와 C를 2015년 초에 같은 대외활동에서 만났음

A와 C는 원래 서로 아는 사이였음
어떻게 하다보니 셋이 같이 친해졌고, 
활동이 끝나고 나서 셋이 노는 날이 많아졌음.

C는 공부 때문에 멀리 떠나게 되고
A랑 둘이 친하게 지냈는데
그러다보니 제가 은연중에 A를 좋아하게 되어버림.

A한테 고백은 하지 않고 예전처럼 지내려고 노력하는데
좋아하기 전엔 몰랐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음
A가 C를 좋아한다는 거
그래서 떠봤더니 꽤 오랜기간 짝사랑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

가슴이 아팠지만 친구라는 이름하에 마음을 숨기고 옆에서 지냈음
그러다가 작년 말에 답답한 마음에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에
2016년 초에 고백했고,
정말 꿈같이 A와 사귀게 되었음

A랑 행복했는데
얼마 못 가서 2016년 중간에 성격차이로 헤어짐

그리고 2017년 초에 다른 대외활동을 하게 됐는데
잠시 본가로 돌아온 C와 함께 활동하게 되었음
그리고 여기에 현재 제 짝사랑 B가 함께하게 되었음
셋이 또 같이 친해짐

근데 님들 그거 앎?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을 계속 지켜보다보니
그 사람의 눈이 어딜 향해있는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거

ㅇㅇ
B는 C를 짝사랑하고 있었음.

그리고 C는 눈치가 빠름
그래서 B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었음.
하지만 C는 예전처럼 다시 공부를 위해 멀리 떠나야하고
그래서 아마 그 이유 때문에 이성적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함.

B는 C에게 고백만 안했다 뿐이지
평소 소심한 성격과는 달리 대범한 행동을 많이 하고 최선을 다했음

내가 진짜 못난게
C는 누구나 반할만큼 이쁘고 매력적인 여성임
그리고 난 C랑 친하고 C를 좋아함

하지만 두 번 연속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C를 좋아하니까
C가 미워지기 시작함..

이 감정이 너무 못난 걸 내가 알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C를 좋아한다는 그 사실에
하염없이 낮아만지는 자존감을 바로 세우고 싶어서
이 짝사랑을 그만두고 싶음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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