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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사귄 여친과 생활문제(직장문제로 힘들었던 시절)로 헤어지게 된지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지금은
틈틈이 연락하던 와중에 점차 제 직업도 안정을 갖게 되었지만
전여친에게서 통화로
남친생겼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젠 정말 마음을 닫아야 겠구나 말을 전했고
여친왈, 사람일 모르니 나중에라도 서로 기회가 된다면 그때 만남을 갖자고 말하더군요
해서
제가 나중일 생각하지 말고 지금 너 앞에 있는 사람만 신경쓰며 꼭 행복해야 한다고 마무리
짓고 모든걸 정리 했습니다..
1년이 지나도 처음 헤어진것과 같이 너무나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 와중 같이 일하던 동료분이 제가 너무 안타까웠는지
그만하면 됐다고, 더이상 미련두지 말라며
괜찮은 친구(사내에 있는 여성)분을 거론하시며 마음만 있으면 중간다리 놓아줄 테니 잘해보라고
말씀 주시더라구요.
제가 이직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고 술자리였음을 감안하며
그래주시면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상대방 여성분은 많이 어려보였고 사내식당에서 통상적인 인사만 하는 사이라
얼굴빼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하루지난 오늘 이게 웬일인지
주선해주시겠다는 동료분이 점심식사후 저에게 좋은소식이 있다며
귀띔을 해주시는 거예요..
여성분께
저에대한 말을 했더니 아~ 그분? 하면서 밥먹으면서 인사 몇차례 나누었다고 얼굴 안다고
하더라구요 여성분은 21살인데 (어리게 봤지만 생각보다 더 어렸던걸 동료분도 지금 아신거죠)
그 동료가 30대 초반인데 괜찮느냐?(저 35살ㅠ)했는데 여성분이 나이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라고 하더랍니다..
몇마디 나누어 본 상황이 여성분은 쿨한 성격이며 밝은색상의 정장스타일을 좋아하고
가볍게 작업거는 이미지 보다는 진실성을 보여주며 편하게 얘기하는게 좋다라고 말씀주시더라구요
퇴근시간때 연락해보라는 말씀과 함께 전화번호를 주셨는데..
정말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며 하던업무도
손에 안잡히고 가슴은 왜이리 콩닥콩닥 거리는지 모르겠네요..
조심스럽게 문자로 보내야 할지
자칫 통화로 하면 부담갖지 않을지 너무 걱정입니다..
어떤식으로 에프터를 이끌어 내야할지 도와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연애세포 다 죽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