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메추리알장조림과 마늘쫑건새우볶음을 만든 후 잘 먹고 있었습니다. 자취생에게는 1식3찬이 엄청 호화로운 식단이라하던가요? 먹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그렇다면 4찬은? 하는 생각이 들었겠다, 마침 근처 마트에서 뿌린 전단지에 오늘 딱 가지 3개 1,000원이라길래 가지볶음 각이다 하고 후딱 만들어 봤습니다.
네이버에 치면 백종원 아저씨의 레씨피가 제일 먼저 뜨더군요. 기름은 항상 파기름으로 내시는..ㅋㅋ 양념장도 어렵지 않고 그냥 볶는 거라 엄청 쉽게, 그리고 간도 적당하게 완성했네요.
어릴 때는 가지 식감이 흐물흐물하고 그렇게 징그러웠는데, 지금은 어쩜 이래 맛있는지, 그래 오래 산 것도 아닌데 세월이 지나니 입맛도 철 들었나 봅니다.
막짤은 실패를 맛 본 뒤 다시 맹글어본 순두부찌개 양념. 오늘 끓인 건 소금 간장 더 넣어서 간이 맞았는지 친구놈하고 동생하고 점심 때 먹었는데 셋이서 뚝딱 비웠네요. 이럴 때 요리하는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