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심해서...
정말로 비밀로 해야할 것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이야기를 풀어버립니다.
비밀들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요.
그리고 누군가의 비밀은 굳이 캐려고 들지 않구요.
사람의 비밀에 대해 집착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알려주기 싫다는 말만 하면 바로 그만두지요.
상대가 알려줄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릴 뿐이지요.
그래서 오래 사귄 이들은 저를 굉장히 편하게 생각하고,
짧게 사귄 이들은 저를 무관심한 사람으로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가장 기분 좋았던 말은,
'이 팀에서 사적인 부분에 관해서 너는 특출나지 않았다. 하지만 너 덕분에 괴롭지 않게 팀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냥... 새벽이라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