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는 아무생각 없이 친구들과 다 친했다
사람을 보는 조건이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근데 대학을 가고 졸업하고.. 점점 친구들의 가치관이
나와 안맞는다는걸 깨닫기 시작한다

한 애는 안그랬던 애였는데 만날때마다 
학벌로 주변 인간을 평가하기 시작하고 
원나잇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걸 보고
내가 알던 애가 아닌 다른 애로 변했다는걸 느꼈다
남자에 미쳐서 내 남친한테까지 흘리고
다녀서 인연을 끊었다

또 한 애는 유유부단의 극치에다 책임감도 없어서
자기가 나한테 잘못한일에 대해서 사과하기 보다는
은근슬쩍 회피하려고만 한다
얘는 남이 자기한테 막대해도 화도 안내고 회피한다
결국 멀어졌다 
  
생각해보니 나도 물론 시간이흐르면서 변했겠지만..
원래 그런 애들이었는데 내가 뒤늦게 알아버린것도
있는 것 같다  
나이먹을수록 끼리끼리 놀게 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