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손 안타고 야생에서 알아서 살아는 것 같으니 야생? 고양이라 하는 게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저희 집 앞에 밥시간만 되면 문 앞에 앉아 떡고물 기다리는 두마리의 고양이가 생겼습니다.
이 두마리는 엄마랑 자식 같은데 엄마가 먼저 먹으면 새끼?가 와서 먹더라구요.
1m 정도 거리는 유지하면 온순하게 앉아 있는데 더 가까이 가면 하악질을 해서
더 이상 다가가진 않아요.
얘네는 알아서 잘 먹고 다니는 것 같은데..
오늘 저녁 처음보는 검은색 새끼 고양이가 야옹 거리며 저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제 다리에
몸 비비고 만져주니 그르릉 거리며 좋아하네요. 엄마를 잃어버린건지..
너무 말랐길래 고등어 구운거 주긴 했는데..
이 검은 새끼고양이도 그렇고 위에 먼저 말한 두 모녀?도 밥 주지 말고 걍 둬야겠죠? 버릇 생기기전에..
그리고... 좀 전에 어디선가 나타난 짬타이거 같은 첨 보는 큰 고양이가 괴롭히더라구요..
창문 옆에서 캬앙악 이런 소리 나길래 쫒아내긴 했는데..
야생이니 알아서 하라고 그냥 놥둬야 할까요?
지금도 제 창가 아래에 가만히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