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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물어보는데 안알려줬어요
게시물ID : cook_210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마리대라
추천 : 25
조회수 : 1551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09/12 19:25:29
음 오늘 저녁은 비빔이 땡김

몸쓰는 일 좀 하고 퇴근길에 스트레칭도 할겸 짧은 헬스장 운동

바로 앞 시장에 들러 비빔에 꼭 넣어야할거 같은 오이를 구매하고자함

3개 이천원...아 3개 사면 두개는 보통 버리는데....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할머니 상인에게 

오이 천원어치 팔아요 라고 물으니

할머니 : 당근 팔지 ㅎㅎㅎ 총각 자취혀?

저 : 네

할머니 : 몇살인디?

저 : 서른마흔다섯(?)요

할머니 : 오이 3개에 곁들여 먹으라고 고추도 한움큼 주심

저 : 감사합니다 하고 냉큼 받는데

할머니 : 총각 전화번호 주고가? 이 명함 가져가고

할머니 : 총각 인상이 참 좋구만 꼭 연락혀

저 : 아.....네 ㅠㅠ 꾸벅(5m 마다)



그리하여 받은 명함 사진과 먹고싶어 만든 비빔국수 사진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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