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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일째 되구요..
여기저기 가까운 곳에 고양이키운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다녀도 보고
여기 주변에 사는 사람이면 다 들리는 편의점이 잇어요
거기에도 수소문해보고
혹시 건물 현관문에 붙여논 종이가 안보일까봐 밖에도 붙여보고 그랬거든요
그렇지만 연락은 하나도 오지도 않았고
고양이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사람도 못 봤고
저는 몰랐는데 품종묘키우는 사람이 있다길래 룸메가 물으러 갔는데
그런데 그 쪽도 모른다고 그러더라구요..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고양이인지 ;;;;
솔직히 제 입장에선 찾아볼 수 잇는건 다 찾아보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얘가 되게 웃긴게 사람을 되게 좋아해서
우리가 그냥 가만있어도 막 부릉부릉하면서 와요 ㅋㅋㅋ
안기면 폭 안겨서 자고 적응력도 쩔고 이미 우리집고양이가 다됐어요;;
우리집 고양이들이랑도 잘 지내고..
주말지나면 병원에도 데려갔다 올껀데
사실 우리집 고양이는 하나는 겁쟁이고 하나는 깍쟁이라 이런 능청맞은 애교쟁이는 첨이고
얘가 애교부리면서 온다던가 우리집고양이랑 지내는 꼬라지를 보면 입이 귀에 걸립니다 ^.^....
뭐로봐도 천생 집고양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고양이를 저희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혹여 저희가 키울 여건이 안된다하더라도 최소한 좋은곳에라도 분양을 하고 싶은데요..
제가 고민인건 이 고양이를 며칠부터 우리고양이라고 할 수 있느냐입니다..
그래야 저희가 병원에 데려가 돈을 들이붓던 키우던 분양을 하던지 할텐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댓글로 투표 받아도 될까욤?
1, 열흘이나 소식이 없었다니 그냥 키워라냥
2, 그래도 어디선가 애타게 찾고 있을 수 있지않을까요? 한달은 지켜보라냥
3, 밖에서 왓으니 밖으로 돌려보내세요. 깊은 뜻이 있으면 온 우주가 도와줄꺼다냥
▲▲▲▲▲본문▲▲▲▲▲
▼▼▼▼▼냐옹▼▼▼▼▼
난입한 당시
다음날 낮
고롱고롱대길래 옆에 눕히니 그냥 잠 ㅋ.ㅋ
무릎에 올려놔도 잠 ㅋ.ㅋ
맘대로 옆구리에 끼여서 그냥 그대로 잠 ㅋ
멍충한 표정도 잘지음. 매우 건강
일단 이름을 "(굴러)온돌" 이라고 지음
이 형님은 맨날 이렇게 주무시거나 뒹굴뒹굴하심
그러다가 우리가 관심을 보이면 부끄러운지 슬며시 다리를 오므리는 사랑스러움이 있으심
10분만에 배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10분만에 ㅋㅋㅋㅋㅋㅋ 이전에는 그냥 고양이처럼 웅크리고 잤는데
옆에 이렇고 가서 주무심 ㅋㅋㅋㅋㅋㅋㅋ
경계하시는 우리 다음이 ㅠㅠㅠㅠㅠ
온돌이가 들어온 이후로 3일간 하악질하고
좋아하시던 캔도 입도 코도 안대시고
사료도 안먹고 물도 안먹고 진짜 많이 속상하고 걱정했지요 ㅠㅠㅠ...
태어나서 형제랑 오래 지낸 기억이 있는 벌꿀이는 금방 적응 ㅋ.ㅋ
먼저 그루밍도 해주고 고양이친화력 마스터 ㅋㅋ
알기로는 다음이도 형제가 있던걸로는 아는데 너무 어릴적에 헤어져서 그런지..
태어나서 형제랑 지낸 기간도 후에 고양이 성격에 많은걸 끼치는거 같해요..아마..
약 5일만에 찾은 평화 ㅋ.ㅋ
요샌 매일매일 고양이나무가 열립니당
보너스/ 자..작다냥...
벌꿀이는 다른 동년배 고양이에 비해 덩치가 우월해서
좁은거 같은데 맨날 저자리에 올라가 자욬ㅋㅋㅋㅋ
좁아서 다리도 삐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