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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로 인해 첫째를 냥호텔에 맡겼을때 넘나 잘 지내서(다른 고냥이들과도)
드디어 둘째를 가져도(?) 되겠구나 싶어서 애기를 델꼬 왔습니다.
즤 첫째는 10개월이 갓 지났고, 애기는 이제 막 2개월이 된 애기중 애기입니다.
합사는 그럭저럭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큰 상처없이 건강한거 보면, 그럭저럭 서로 인정한 모양입니다.ㅎ
지금은 홈캠으로 감시중에 있습니다. 혹시나 넘 싸우면 격리시킬까 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놨는데..
물고빨고 하다가 또 도망치며 놀다가 하는거 보니 나름 정상적인거 같습니다.
근데 왜 제가 퇴근하고 나면.. 둘이 사이안좋은척 하는건지.. 연기하는걸까요? ㅠㅠ
자기 더 챙겨달라고 그러는건지, 어쩐건지..
그 모습들이 귀여워서 사진 올려봅니다.
퇴근하자 자기 궁디 쓰다듬어 달라고 각자 다른 위치에 자리잡고 앉습니다.
합사시 가장 큰 주의사항이 '무조건 첫째부터 챙겨줘라'이기에 첫째를 쓰다듬어주고 있다보면
애기가 와서 다시 자리잡습니다. '이케이케 나도 해줘라냥' 대략 이런 느낌이랄까요...
ㅋㅋㅋㅋ 첫째는 이제 4.4키로를 육박하고, 애기는 이제 900그람인데, 제눈에는 둘다 애기같습니다.
냥이가 둘이 되니 첫째 혼자 있을때보다 집이 금방 더러워지네요.
둘이 신나게, 혹은 치열하게 뛰어다니니, 퇴근하면 물건들이 제 위치에 있지 않고 여기저기 흐트러져 있고..
챙길것도 더 많아지고 치울것도 더 많아지고... 순서대로 예뻐해줘야하고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요
이제야 좀 냥이사는 집 같습니다. ㅎㅎ
다만 순둥순둥한 첫째가 둘째한테 밀리지만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제 첫째가 해주는 굿모닝뽀뽀는 없어졌지만
아침에 눈을뜨면, 두 애기들이 침대위에서 제가 눈뜨는걸 기다리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냥이 키우세요. 두냥이 키우세요. ㅎㅎ
출처 | 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