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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876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성자곧남친★
추천 : 10
조회수 : 45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9/14 10:30:31
어제 몽구가 하늘나라에 갔어요
3살짜리 어린 고양이가 뭐가 급하다고 가버렸어요
남들 다겪는 방광염 때문에 입원했었는데
퇴원일에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더니 덜컥 죽어버렸어요
이동장 챙기러 집에 들렀다가 가는모습 보지도 못했네요
어제는 안믿기기도 했고 생각보다 슬프지않았어요
근데 오늘 아침 일어났는데 빈자리가 너무 크네요
캣타워 침대 화장실 어디에나 몽구가 있는데
안아줄수도 불러줄수도 없어요
항상 자기전에 제손을 끌어안고 자던 친군데
이제 잠들때마다 그 온기가 생각날거같아요
좋았던 기억만 생각나면 좋겠는데
아쉬움과 미안함만 남네요 모든게 제탓 같아요
평생 함께 할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빨리 헤이질거라 생각지도 않았어요
밤새 제가 누운 이부자리에는 몽구 털뭉치가 뒹구네요
아직 모든게 생생한데 고양이가 옆에 없어요
마음을 어떻게 추슬러야 하나요? 어떻게 견뎌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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