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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주걱턱인 분 계신가요ㅋㅋㅋ
게시물ID : beauty_120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덱데굴
추천 : 7
조회수 : 406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9/14 14:43:31
베스트 간 얼굴형 글 보니 글을 쓰고 싶어졌어요ㅋㅋ 전 얼굴형보다도 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애매한 주걱턱이라 함은 수술받을 정도로 심하지 않지만 외적으로 콤플렉스인 주걱턱이랄까요.. 예전에 치아교정 상담받을 때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로는,  골격은 주걱턱 골격이 맞는데 윗니가 살짝 뻐드러져서 교합이 정상이라고. 어쩐지 웃을 때 옆에서 찍은 사진 보면 윗니가 당장이라도 발사될 것처럼 보이더라니ㅋㅋㅋ 게다가 턱이 나와서 옆모습이 생선같아요.. 아래턱 나온 갈치류 생선..ㅋㅋㅋㅋㅜ
의사선생님은 양악수술을 권하셨지만 일단 교합이 정상이라 기능에는 문제가 없거든요. 미용 목적으로 하기에는 위험한 수술이라 판단해서 치아교정만 했죠. 비용도 비용이고;;

기능에 문제는 없지만 콤플렉스는 콤플렉스인지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저희 엄마는 어디가도 미인 소리 들을 정도로 예쁘장한 얼굴인데 저는 아빠를 닮았어요. 주걱턱도 아빠 판박이ㅋㅋㅋ 그놈의 '엄마 닮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빠 닮았네.' 소리는 들을 때마다 빡침..ㅋㅋㅋ 내가 유전자 조합을 이렇게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닌데 우짜라고ㅜㅜ

전 남친께서는 절 보고 강주은(최민수 부인)과 영화 세얼간이 여주인공을 닮았다고 했었죠. 칭찬인데 빡침ㅋㅋ... 기분 나쁜 이유는 닮은 포인트가 명확하기 때문이에요. 저분들은 물론 미인이지만 저는 저분들처럼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으니까요. 결국 턱만 닮았다는 겁니다. 남친은 칭찬이라고 한 건데 제가 기분 나빠하니 어리둥절..ㅋㅋ

턱이 나오다보니 인상이 세지고 뚱해보여요. 게다가 전 입꼬리까지 처져서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인데 화났냐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그 얘기 들으면 안 화났다가도 화가 납디다ㅋㅋㅋ 아니 그렇다고 맨날 웃고 다닐수도 없잖아요...

기능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심하면 수술을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니 쿨하게 신경 안쓰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저같은 분들 혹시 계시면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턱 줄이는 쉐딩법 찾아보고 따라하고 하는데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 같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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