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한 위원들의 발제나 내용들은 개헌특위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들이나 성평등 부분 등의 도입에 관한 이야기가 주였고 촛불혁명 이야기도 나옴. 지방분권형 이야기도 나왔으나..주된 논의 소재는 아니었던듯 함.
기본적으로 이야기 해볼만한 주제들이라고 생각했고 건실한 논의가 있을줄 알았음...그런디...

행사가 오후2시 시작이었는데 행사장입구까지 보수기독세력이 행진한다고 2차선 도로를 점거한 상황이라 차가 진행을 못해서 저는 2시반에나 행사장 진입함.


인터넷에서 본 바로는 보수기독세력들이 와서 난장판 피운다고 해서 혼자 간 저는 뭔가 불안하고 찝찝했음.


위원발제 다 끝난 후 10분 쉬고 4시부터 시민질의 의견제시시간이라 손들고 발언할 준비를 함. 제 요지는 정교분리원칙 명문화, 국민기본권 강화, 국회주도의 의원내각제 반대, 토론회 시간변경으로 일반인의 접근성 증대...뭐 이런거였는데...


우리 의장님이 어떻게된건지 처음에 딱 한 아주머니 빼고 보수기독세력 사람들만 죄다 지명함...


강당에 거의 90퍼가 보수기독세력사람들이라 누굴찍어도 답이 없는 상황이긴 했는데 외관 보면 대충 각이 나왔음.


나이먹고, 피켓들고있고, 중간중간 소리지르고....(20대라던 사람 한명이 그쪽 세력이랑 같은 발언해서 더 식겁...)



주옥같은 발언들 골라보자면 

태극기집회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언론이 장악되었다...위원이 발제문에 촛불혁명이라고 썼다고 공산주의 도입하자느거냐며 매도하고...소리지르고...(교수님이 어이없어하시며 자본주의 폐해를 극복하자는 취지인데 공산주의가 왜나오냐고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는디 다들 못배운티를 냄 소리지르고 ㅎㅏ...)...종교인과세가 말이 되는얘기냐...출산율이 최저인데 이래선 국가가 망한다 애 낳게 해야되고 어쩌고저쩌고...


아마 제가 거기서 발언했으면 욕 바가지로 먹고 모욕죄로 그분들 없는 재정에다가 인실ㅈ 많이 해드렸을텐데 아쉽게도 의장님이 발언기회를 안주시네요...그래서 혈압만 오르고 갑니다...


이게 무슨 여론이지...평일 오후 3~4시 시간에 올수있는 할배할매덜 총동원해서 오면ㅋㅋㅋㅋㅋ정치제도(내각제)에 대한 토의는 또 거의 안나옴ㅋㅋㅋㅋㅋ(어떤분은 그건 내 일 아니니까 알아서 하라십니다...)


90퍼가 그런 인간이라 찍다보면 그런사람들만 찝히는건 알겠는데, 그럼 조용히 손만 들고있던 나같은 사람들도 좀 조명을 해줘야지...그쪽사람들 할말 다 하고 이제 손 거의 안드니까 저 말고도 이제 거의 안남아서 그런가 토론을 종료해버리네요...그게 오후 5시반이었음
 생산적이지 않은 대화만 오가서 조기종료한걸수도 있겠지만...그쪽사람들 점점 안들고 저는 1시간반종안 손들고 있었으먼 내가 벌받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오늘 하루동안 정상적인 의견을 제대로 들은게 없음. 아니 정확히는 논리비약 없는 의견을 즐은게 없어요. 귀썩는중...영조마냥 귀씻어야 할거같음


개헌특위의 의도가 의심될 수준입니다 진심ㅋㅋㅋㅋ여론수렴했다는 요식행위로 하려한다는 위원 중 한분의 비판적 발제가 충분히 일리가 있어요.


ㅎㅏ....기빨려서 오늘은 일찍 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