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자영업하셔서 집에 계시는 날이 많아요. 집에서 쉬실 때면 하루종일 잠만 잔다던가 유투브 동영상을 보십니다. 딱히 뭘 보고싶어서 보시는 게 아니라 킬링타임이죠. 소리도 엄청 크게 트셔서 방에서 듣고 있자면 짜증이 납니다. 한번은 집에 생일폭죽이 있었는데 터뜨려놓고 하는 말이 강아지 귀에 터뜨릴걸..하시는데 인간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너무 화가 났어요 예전에는 엄마랑 저를 때린 적도 있구요 지금은 나이가 드셔서 그런가 폭력적인 성향은 없으십니다.
어머니는 최근에 정말 충격이었던게 제가 우울증때문에 거의 집에만 있는데 그걸 가지고 뒤에서 다들리게 저것도 병이야 병 이러시는 겁니다. 너무 상처가 커서 그냥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어요.
저는 부모님을 존경하고 싶은데 그게 안돼요. 같이 계속 살면 저도 그 모습을 닮아갈까봐 여유가 생기면 출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