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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어른이 되지 못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379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무런이름
추천 : 1
조회수 : 105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3/11 16:23:54
미생에서, 장그래 엄마가 왜 장그래한테 그러잖아요
어른이란건, 코가 나올때 소매로 훔치지 않고 주머니에 손수건 하나 정도는 들고 다녀야 하고
신발은 항상 깨끗하게 하고... 뭐이런 대사가 있었는데 정말 좋은 대사라고 생각했어요 

아주 기본적인것이고 간단한건데 
전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아주 자주 물건을 잃어 버리고, 

오늘은 환불 받아야 할 업체의 영수증을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1달이나 있다가 이제서야 업체에 전화하니 
환불은 물건너 갔고,  신용카드, 은행카드 벌써 3번이나 새로 만들고 올해만 벌써
말도 안되게 호구 중에 호구처럼 핸드폰은 베가를 70만원이나 주고 사서 2년째 할부금을 내고 있구요...

똑 부러지게 하려고 해도 그게 왜 그렇게 안되는지.
꼼꼼하게 하려고 했던 원룸 계약도 사기를 당해 200만원이나 손해를 보고 나오면서 
집 주인이 소리 지르고 화내고 하는게 무서워서 그냥 안보고 싶단 이유로, 알면서도 말도 안되는 복비를 주고 
원룸에서 이사를 나왔어요 

저는 어린애 처럼 늘 
누가 조금만 큰 소리로 말하거나 화를 내면, 그냥 그 순간에서 도망 가고 싶어요 
당당하게 이건 잘 못 된것 같아요 같은 말을 할 줄 모르고 
늘 그냥, " 아.. 네 " 외엔 모르고. 울거나 그냥 참는거 외엔 잘 못해요 

얼마전에 
세탁소에 옷을 맡기고 2주뒤에야 생각이 나서 찾으러 갔더니 바지를 아저씨가 못 찾으시는거예요 
아저씨는 모른다고 하고. 

" 아저씨 맡겼잖아요 " 
" 아가씨 2주나 됐어, 없다니까? " 하면서 화를 내고 상대를 안해 주는데 
그냥 그게 너무 속상한거예요, 
왜 이렇게 바보 같지?
늘 왜 이렇게 어설플까?
이러다가 40, 50되도 바보 같은 사람이면 어쩌지?

그냥 그런 생각 많이 해요 
진짜 겁쟁이구나 
정말 바보 짓 한거 많아요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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