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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함께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 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생각이 나네요.
작년까진 퇴근할 땐 무조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었는데 어느날 KBS를 틀었는데.
정은아씨의 해당 프로그램이 하고 있더군요.
팝을 잘 알지 못하지만 배철수씨의 넉살을 듣고 허허~ 하고 있지만 정은아씨의 프로는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주는게. 더욱 매력적이더군요.
그래서 요즘엔 퇴근길은 정은아씨의 프로를 들으며 퇴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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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오영실???씨가 나오더군요.
어? 왜 바꼈지? 가을 개편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갑다... 하고 있었는데.
몇일 지나서 웹서핑을 해보니
"파업하는 후배들을 위해서, KBS의 총파업을 지지하기 위해서 방송에 불참한다" 라는 기사를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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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상황이 어찌되었든.
틀린걸 바로 잡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사이를 파고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바로 잡는 행위를 지지하기 위해 잘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함께 하는 사람도 있다는거.
그게 정말 대단한 용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김성주씨는 상당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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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찾아보니 오영실씨도 아나운서 였더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