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2주간의 유럽 출장(이라 쓰고 일탈이라 읽는다)을 다녀와서 겨우 컨디션이 조금 회복됐네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나이 먹으니 7시간의 시차 적응하기 힘드네요.
가서 며칠은 한 낮(여기 밤중)에 잠이 쏟아지더니, 이제 밤에 잠을 못자고 새벽에야 겨우 두어시간 자고 일어나야 하더라구요.
'뭔 호들갑이냐'고 하실 분들도 있는데.... ㅜㅜ 호들갑이어도 몸이....
제가 다녀온 곳이 독일과 네덜란드인데 거기는 10월 말 날씨였어요. ㅜㅜ 패딩조끼에 니트 없었으면 큰일 날뻔..
유럽에서 워낙 기름진 음식에다 밤마다 맥주 파티를 열어서 불어난 몸무게를 하루 빨리 되돌려야겠더라구요.
컨디션 90% 이상 회복할 때까지 마냥 쉬다가는 9월 한달 금방 지나가겠다 싶어
어제 저녁에 움직였습니다.
기온이 낮아져서 움직이기 수월해졌네요.
여행게시판은 아니지만,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너그러이 양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베를린 알렉산더플라츠역에 있는 세계시계탑. 도쿄 서울과 함께 평양도 표기돼 있더라구요.
2. 독일의 학센. 맛있어요. 참고로 삶은 족발을 아이스바인이라고 하던데, 그건 비추입니다.
3. 독일식 독까스. 잼을 주던데, 아주 맛있어요. 강추!!
5. 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세워진 철근이 베를린장벽 있던 곳입니다.
6. 네덜란드 덴하그(더헤이그)에 있는 이준열사기념관. (실내에 이승만 사진이 걸려 있어 상당히 언발란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7. 이준열사께서 들어가지 못한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곳.
8. 네덜란드에서 22유로에 먹었던 랍스터.
9. 50~75센트를 넣고 들어가는 화장실 입구. 모든 공중화장실이 이렇게 돈을 받는데, 50센트 바우처를 줍니다. 화장실 인근 식당이나 가게에서 물건사면 50센트를 할인해주는 바우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