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음스므로 음슴체

대학원생인데 지난 7월부터 연구비가 미지급돼서 현재 통장에 숫자 3자리밖에 없게됨

연구비가 들어올줄알고 계획짜고 모아둔 돈 털면서 여행도 다녀왔는데 안들어옴 ㅜㅜ  (프리랜서하면 일 없을때 이런느낌일려나 하는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8월 초? 부득이하게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함

나: 연구비가~~ 어쩌구저쩌구~~안들어온다네?
아버지: 그래서 얼마달라는거야?
나: 20만원만..!!

아버지께서는 돈을 바로 카카오톡 메시지로 카카오뱅크를 통해 쏴주심

그냥 아버지가 그런거 쓰시는거 보니 신기하다고 생각만 했음

그렇게 잊고지내다가 친구가 갑자기 노트북에 카카오 프렌즈 스티커를 붙이길래 어디서 났냐고 하니까 카카오뱅크 계좌만들고 체크카드 만들어서 받았다고 했음

그 말을 듣고 라이언을 얻기위해 계좌를만들고 카드를 신청함

이 사실을 이번주에 아버지한테 말했음..그런데 예상치도못한 팩폭이 들어옴

나: 아참 나도 카카오뱅크 계좌만들었다??
아버지: 돈도없는게 만들어서 뭐하냐?
나:.....돈이 없어도 만들 수 있지!!
아버지: 돈이 있어야 금융 활동을 할수있는거고 계좌의 가치가 생기는거다
나:아, 돈 들어오겠지
아버지: 들어와봤자 얼마나 되겠어?
나: ...들어오겠지...

가뜩이나 요즘 돈 없어서 서러웠는데 뭔가 사실이지만 짜증낫음...ㅜㅜ






쓰다보니 생각난 팩폭2

어제였음

나는 원래 마른편이었는데 대학원생이되고나서부터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조금 살이 붙음. 

1년새 10키로?정도 찜 근데 막 엄청 티가 나지는 않고, 여자친구도 마른것보단 낫다며 괜찮다고 해줌.

암튼, 동생이랑 체격이 비슷해서 속옷빼고 모든옷을 공유했는데, 동생은 운동하면서 근육이 생겨 몸에 라인이 잡혔고, 나는 운동안하면서 지방이생겨 몸에 굴곡이 잡혔음.

어제 동생이 바지를 사갖고옴

난 가만히 방에 조용히 유튭보고있었는데 이어폰너머로 아버지 목소리가 들렸음

아버지: 넌 이제 배나와서 동생 바지 못입겠다??

대꾸 안했음.






살 관련 팩폭 하나 더

위에 동생이 옷 사온 날과 같은날 밤이었음

내 방 문틀엔 턱걸이를위한 봉이 달려있음. 

한창 할땐 꽤 했는데..요즘 운동안해서 5개할까말까함

아버지: 너 이거 하나는 하냐? 올라갈수는있어?
나: 당연히 하나는하지!!!
아버지: 동생은 막 쑥쑥 올라가더라
나: 응...그러게



갑자기 울컥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