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과 옆집 사이 사람의 손질이 닿지 않는 곳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어느정도 키우면
떠나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2팀 봤네요...(고양이 산후조리원 ㅋ)
근데 뭔가 좀 해주고 싶은 맘은 굴뚝같았으나 고양이를 키워본 적도 없고
길고양이는 함부로 밥주면 안된다고 하길래...그냥 몰래 훔쳐보기만 했습니다.
근에 어제 고양이키우는 동생한테 고양이 간식(닭가슴살)을 얻어와서 주기로 결심하고
오늘 아침에 창문으로 제 얼굴을 내미니 애들이 엄청 놀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간식도 많지도 않고 엄지손가락만한 정도라...그릇에 담아줘도 팔이 닿지 않아
던져줬습니다... 근데 애들도 넘 놀래는거 같고,,, 어미도 하악질하고...저도 넘 놀래서
잘 던져준다는게 떨려서 어미몸을 맞췄네요...ㅠㅠ (미안미안)
잘해주고 싶은 저의 맘이 전달되지도 않은것 같고...더 불안하게 한것 같아 아침내내
생각나고 찜찜하고 안하느니 못하고...제가 몸을 맞춰서 어미고양이가 저를 보면
앞으로 경계하겠죠? 남은 간식도 몇개 더 있는데...조용히 집근처에 놔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