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 대구 교보문고 2층 화장실에서 습득했습니다. 가방과 함께 주웠는데 안에는 직접 그린듯한 악보 68장과 지우개, 연필, 여분의 새악보들이 있었습니다. 악보를 보관한 케이스 안쪽으로는 나와 나의 쇼팽을 위한 피아노 라고 적혀있고 한글로 적은 아랫부분에 영어로 J라 적혀있습니다. 악보 귀퉁이마다 J와 K 머릿글자들이 곳곳에 있고 제가 키보드를 하는지라 악보를 연주 해 본 결과 처음 듣는 클래식이었습니다. 제가 클래식연주자가 아니라 장르는 잘 모르겠습니다. 악보 주인의 주소나 연락처가 전혀 없어서 경찰서에 맡겨도 실종되거나 없어질걸 염려해서 제가 들고왔습니다. 오유에 올린다 올린다 하면서 깜빡하고 있었는데 카메라 주인을 찾는 글을 보고 올립니다. 주인되시는 분이나 주변에 분실한 악보가 있는 분을 아시는 분은 즉시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 주십시오. 연락처 남겨주시면 제가 전화드리겠습니다. 메일 주실 때 본인 확인을 위해 가방의 모양과 악보 첫장에 적혀있는 본인의 이름을 같이 적어 보내주십시오. 지인되시는 분은 그분의 성함을 같이 보내주십시오. 악보가 빽빽하고 제가 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걸로봐서 상당히 오랜시간 작곡한것같은데 꼭 돌려드리고싶습니다. 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