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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 보면, 들여다 볼수록 또 다른 매력에 사로잡히는 그런 것.
처음 슬쩍 봤을때는 별 내용이 안 느껴졌다.
하나하나 다시 뜯어가며 볼 때 영화의 진정한 가치가 느껴진다.
거짓된 모습으로 주변과 대하며 자신을 만들어나가지만, 처음 본 사람과 익숙하지 않은 언어로 대화하는 상대에게 오히려 진실해진다.
이 감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서사를 표현해내는 데에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최근 개봉한 더테이블에서도 탑뷰를 참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진짜 잘 쓰더라.
특히 그런 장면에서 나오는 모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찾아보는 매력이 있다.
한 번보다 여러번 보면 더 가치있는 영화다.
9/10 IPTV (왓챠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