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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돈을 갖다주지않으면 딸 취급을 안해줘요
게시물ID : gomin_1380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qY
추천 : 11
조회수 : 647회
댓글수 : 109개
등록시간 : 2015/03/12 21:07:23
스무살 직장인이에요
남들과는 달리 일찍이 직장인이 되긴했지만
아직 수습월급도 못 벗어났어요

엄마는 작년에 제 의견을 물어보지않고 언니한테 큰 돈을 빌려줬어요
언니는 이사를 가고 싶어 했거든요

언니한테 큰 돈을 빌려준 엄마는 
아직 첫 월급도 안나온 저에게 말했어요 
백만원을 달라구

그래요 그럴수도 있죠
부모님이 절 키운 돈이 있으니까요..
근데 전 아직 수습이라서 그럴만한 돈이 없어서 
40만원밖에 못드렸고
첫용돈을 드리면서 동시에 욕을 먹었어요
왜 이거밖에 안주냐고..

어찌저찌 넘어가고 저번달 설날에
월급도 일찍나오고 회사에서 떡값을 줘서
엄마한테 90만원정도를 줬어요
엄마는 좋아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도 주구요
밥도 챙겨주구요
아프지 말라고 영양제도 줬어요

그리고 엄마는 말했어요
엄마 생일은 3월 11일로 챙기겠다구

저는..선물 한 번 받아본적 없었지만
엄마 선물을 드리기로 했어요
엄마한테 뭐갖고싶냐고 물었더니 돈으로 달래요

ㅎㅎ저는 제가 직접만든 케익하고 선물줄려그랬는데 그딴거 필요없다는 말에 상처받았어요

그래서 3만원을 준다그랬어요
이번달부터 적금도 들고 엄마한테 떡값도 줬으니
그냥 이정도면 되지않을까 싶어서요..

근데 욕 먹었어요ㅎㅎ
엄마한테 주는 돈이 뭐가 아깝녜요
엄마는 돈아낀다고 학생때 제 교복도 안사줬엇는데 말이에요(교복 물려받기 운동으로 받았어요)

그래서 엄마랑 냉전중이에요
엄마는 절 볼때마다 욕하는 중이에요
무슨년..죽어라..자식새끼키워봤자 소용없다..

근데 이제는 엄마한테 안주려구요
집에서 차라리 쫓겨나서 혼자살고 싶어요

말할데가없어서
말하기부끄러운 가족사라서
넋두리라도 해봤어요

긴 글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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