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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차분한 사람이 좋다고..베오베... 뒷이야기...에요
게시물ID : gomin_1380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Vsb
추천 : 12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5/03/12 21:55:09
사실 지난 달 말에 제가 그만두게 되어서..
이것저것 정신없이 지내면서도
그 분과는 작별인사라도 좀 하려고 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긴거에요
오후에 바쁜 타임 지나고
건물에서 건물로 이어지는 통로에 있는
공원에 앉아서 쭉쭉이체조 하고있는데..
마침 말님이 지나가면서 절 본거에요...
그래서 쭉쭉이 하다말고 불렀어요
ㅋㅋㅋㅋ ㅠㅠ 그냥 일단 불렀어요..
이 때 까지도 저는 차분하고 여유로웠는데
그 분이 다가와서 '~'? 하자마자
어버버하고 눈이 떨리기 시작했어요..
고장난것처럼..
휴 그래도 내가 앉혔으니 말은 해야하는데
나는 아이컨택 유지하는데도 온 신경을 집중하는데..
이 분은 나 빤히 보면서 '~'? '~'? '~'? 하고
그 와중에 나는 또 예뻐서 헤벌레하고..
그러다가 그냥 나오는대로 말했어요
ㅇㅇ씨 저 이제 여기 나가요!
그런데요 꼭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요
어
음
ㅇㅇ씨 진짜 예뻐요
성격도 막 너무 차분하고
우ㅅ는것도 예쁘고
ㅇㅇ씨보면 계속 웃음이나서 힘들었어요
제가 살면서 본 사람중에 제일 예뻐요!!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진지는 안잡숫고 웃으면서 했어요 ㅠㅠ
저는 진심이라서요..
휴 그리고 그 분은여
'~'? 이렇게 앉아서
'~'? 이렇게 듣다가
'~'??? 이렇게 듣다가
다 듣고나니 ^~^ 했어요
한참을 곱게 웃더니
행복하대요..
저도 행복했어요
후기 끝!
저번에 너무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시고
관심보여주셔서 감사해서 고마워서
그래서 후기 써봤어요..
이래도 되는건가요?
좋은밤 되세요'~'
원본글? 과거글? 뭐라고하죠 이거 링크에욧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9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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