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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2병에 걸렸을 때 쓴 글을 보았음.
게시물ID : animation_138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모탈*
추천 : 13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11/11 02:59:07

감성이 막 차오르기 시작한 야밤에 무심코 펼쳐든 중학교 시절에 썻던 공책.
사실 내 중2병 시절에 썻던 글은 남들하고 조금 틀린데
남들이 '크큭... 피의 달이 차오르는군', '훗, 마주하라 나의 칠흑같은 어둠의 그림자를!'
같은 글이 아니라......
뭐, 일단 한번 보시죠.


"상처받지 않고 고통받지 않고
충격받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스러지지 않고 길을잃지 않고
떨어지지 않고 눈물흘리지 않고
패배하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방심하지 않고
무력하지 않고 망가지지 않고
속지 않고 속이지 않고
실망하지 않고 실수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절규하지 않고
고독하지 않고 부서지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망각하지 않고 어긋나지 않고
모든것을 극복하며 모든것을 견뎌내고
모든것을 끌어안고 모든것에 책임지며
모든것을 이해하며 모든것에 자유롭고
모든것과 투쟁하며 모든것보다 우월한.
완전하고 완벽하고 완성된 자.
최고이자 최고이며 최악이자 최선인자.
그것이 바로 우츠리메기 나가토(중2병때 썻던 캐릭터 이름)다."

......
 운율 쩌는듯?
이건 뭐 시도 아니고...
아마 당시에 한참 니시오 이신, 특히 헛소리 시리즈에 빠져들었던 시기같은데
아직도 그 당시에 어떻게든 맞춰보겠다고 국어사전들고 몇시간동안 고생만 잔뜩 한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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