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수양대군과 이방원 중 누가 더 나쁜놈인가요?
게시물ID : freeboard_1632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멍가
추천 : 0
조회수 : 175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9/21 17:33:07
조선시대를 통틀어 신숙주만큼 엇갈린 평가를 받는 사람이 드물겁니다

대표적인 이미지가 변절자 배신자죠

신숙주는 세종대왕때 집현전에서 한글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햇던 사람으로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던
수재엿습니다.

세종에겐 여러 왕자가 있었는데 장남인 문종이고 그의 동생중 수양대군은 야심만만한 사람이엿죠

세종은 자기의 부친 태종 이방원이 형제를 죽이고 왕이 되었고 세종 본인도 셋째면서 왕위를 이엇기에
가급적 장남인 문종에게 물려주려하면서

성삼문 신숙주등을 불러 세종의 사후에 문종을 잘 보필할것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문종은 즉위한지 얼마 안되 죽고 어린 아들인
단종이 즉위하면서 수양대군이 야욕을 드러내죠

수양대군은 형이 죽었으니 왕위는 어린 조카가 아닌
자기에게 와야한다고 여기고 마침내 왕위를 찬탈합니다

그 과정에서 김종서를 때려죽이고 한명회가 작성한
살생부로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살리죠

그렇게 등극한 수양대군이 바로 세조입니다.

세조는 집현전학자들을 아껴서 잘대우해주지만 성삼문 등은 세조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결국 발각되어 모진 고문 끝에 죽게되는데

오로지 신숙주 한 사람만 살아남아
세조의 총애를 받으며 부귀영화를 누리죠.

모든 사극에는 수영대군은 악마로 묘사되고
단종은 불쌍하게
한명회 신숙주는 천하의 간신으로 묘사됩니다만


수양대군이 한 일은 사실 세종의 아버지 이방원과
별다르지 않죠.

이방원은 형제를 죽엿고 수양대군은 조카를 죽엿으니까요

더구나 이방원은 처남 두명도 죽이고 세종의 장인

즉 사돈도 누명을 씌워 죽인 사람입니다

나쁘기로 따지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입니다



신숙주의 입장에서 한번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부귀영화가 보장된 사람이 그걸 팽개치고 본인의 목숨은 물론이고
처자식과 부모형제 장부모 및 처가형제의 목숨까지
걸고 나서는게 얼마나 어려울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