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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다..
게시물ID : gomin_1381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JlZ
추천 : 2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13 02:19:19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로 헤어질 줄은 몰랐다

상대방은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였고

나는 그 보다는 좀 더 어려서

우리가 혹시라도 이별 위기를 겪게 된다면

결혼 반대에 부딪히는 상황이지 않을까 상상했다

 
근데 현실은 참 모르는건가보다

내가 놔줬다

젊은 나이에 상상하지도 못했던 폐경 진단

그리고 뒤따라오는 갖가지 문제점

각종 검사들, 수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헤어지자고 말을 꺼냈다

이런식으로 날 뺏길순 없다고 운명을 원망하는듯 했던 그는

내 미래에 아이가 없을거라는 말을 듣더니

한참을 말이 없다가


받아들였다..


이미 두번째 수술이다

또 얼마나 해야할지 어디에 더 칼을 대고

뭘 들어내야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우리가 서로 고마웠다고 말을 하며

헤어진게 너무 슬프다


부디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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