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눈길도 마주치지 않는 불편함이 역력했다. 두 사람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알게 됐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김 의원 입장에선 '악연'으로 남아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받던 도중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중략...
이날 행사장에 참석했던 김 의원의 부인 김정순 씨도 불편함을 전했다. 김 씨는 "김해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상공인 간담회 자리가 처음이라 갔지만 솔직히 이런저런 이유로 다소 불편했다"며 "곁에 있는 남편 얼굴빛이 바뀌는 것이 보일 정도로 불편한 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