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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병제 관련 '완전체 글' 작성했던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81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싱크로
추천 : 12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9/22 16:14:02
어제 모병제 관련해서 글 올렸다가 달리는 댓글들의 반응을 보고 빛삭한 사람입니다.
단 5개의 댓글이 달렸을 뿐인데 '이건 먼가 내관을 건드렸구나', '내가 먼가 모르는 것들이 많구나'
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댓글 중 

"그동안 모병제에 대해서 그동안 군게에서 이야기되어 왔던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오유 방문수도
많은 사람이 그것도 모르고 이런 글을 또 올렸느냐"

라는 댓글이 제일 와닿았습니다.

그간 오유하면서 군게에는 많은 관심을 갖지 않아 군게에서 논의되던 것들에 대해서 무지했던건 사실
입니다. 그래서 '모병'을 키워드로 그동안 군게에 올라왔던 글과 그 글의 댓글들을 쭈욱 읽어봤습니다.

모병제의 문제점들,

제반되는 비용과 그것을 보정하기 위한 국방세징수의 문제점, 
모병제로 전환되어도 반드시 유지해야하는 병력수, 
현 징집제가 모병제로 전환되기 위한 과도기에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자주국방의 약화,
모병제를 위한 현실적인 급여와 그에대한 군게 여러분들의 반응,
몰이해와 무관심에 가까운 현정치권의 모병제에 대한 이해수준,

등등, 셀 수 없이 거론된 문제점들로 인해서 모병제는 실현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시간끌기용 수단
으로 전락할 것이다, 꼴페미들에게 좋은 핑계거리가 될 것이다 라는 타당한 의견들을 보았습니다.

모병제로 바뀔 경우 합당한 연봉과 대우에 관련된 글에서 보았던 가장 인상깊었던 댓글은,

"그 조건이면 시민권 주는 미군에 입대하지 미쳤다고 국군에 입대하냐" 

였습니다.

음... 솔직히 모병제와 군 첨단화에 대해서 여기 군게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만큼 깊이있게 관심을 갖지도 않았고
따라서 많은 지식이나 급한 모병제 도입의 문제점과 폐해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었네요.

덕분에 어제 공부도 많이 했고, 관심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글을 올렸던 목적은 소위 말하는 '어그로'용은 아니었습니다만, 합리적인 근거나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마구 휘갈겨버린 '내뇌망상'이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읽어보았던 글과 댓글 중 제가 가장 공감했던 댓글의 내용은,

"결과적으로 모병제로 가야하지만 그러기위해서는 대부분의 국민들의 관심과 동의 및 합의가 필요하고, 때문에 
양성징집이 선결되거나 또는 최소한 양성징집이 이슈화 되어야 한다"

였습니다.

모병제와 양성징집에 대해서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돈이 많아도, 돈이 없어도 이민 갈 생각은 없거든요. 죽을 때까지 살아갈 나라니까요. 내 자식들이 너보다 더
오래 살아가야 할 나라니까요. 촛불 들어서 503 끌어내렸듯, 군대문제도 관심가지고 지켜봐야만 바꿀 수 있을테니까요.

끝으로, 새삼 군대에 대해서 관심갖고 새로 공부해 볼 수 있게금 댓글 달아주신 5분 감사드리구요,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수많은 군게의 게시글, 댓글들 작성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청와대에 올려진 '여성징집에 대한 청원글'에 저도 서명했었습니다. 
대한민국 군대는 남자들만의 문제가 결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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