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목걸이를 하고 있고, 목걸이에 전화번호도 기입되어 있습니다. 외출해서 돌아오니 아이가 나간 상태였고, 3일 밤낮을 찾아 돌아다녔으나 보이지가 않아 고양이탐정을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아이가 돌아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맞이하던 와중에 눈에 보인 건 한 마디 정도 잘린 왼쪽 귀였습니다. 저는 설마하는 와중에 아이의 몸을 살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고환에는 보라 스프레이에 범벅이 되어있었습니다. 저희 집 아이는 물론 수개월 전 중성화를 마친 아이였고, 목걸이에 번호가 있음에도 전화 한 번 없이 귀를 자르고 TNR을 진행하려 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울분이 터집니다. 온 가족이 아이를 찾아 돌아다닐 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서 제발 돌아와 달라 울며 찾아 돌아다녔는데 붙잡혀서 이렇게 무서운 일을 겪었다는 게 안타까워 미칠 거 같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