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이 X발X끼야 난 논문 아직 다 못 썼는데 니가 먼저 제출하면 일하고 있는 나는 어떻게 하라고 X새X야!!"
저는 이 말을 듣고 벙쪄 있었고 이 인간이 자기 동생
논문을 받아서 편집만 하면 되는걸 이미 아는 상태여서
이렇게 말하는데 어이가 없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논문작성이 무슨 조별과제도 아니고 전 제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고
"옆에 아버지 있으니깐 나중이 다시 얘기해요"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말썽을 부리던 무릎 때문에 다음날
바로 한국에 들어왔고 반월판 연골이 60%손상 됐다는
진단 결과를 받고 졸업한 다음날 수술날짜를 잡고
5월 초까지 한국에 있다가
중국에 들어와서 논문답변날 그 인간에게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끝까지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는 식으로
나와서 졸업장 받는 날 그 인간 연락처 지우고
한국와서 제 폰번호 바꾼 뒤 몇몇 사람에게만 알려줬습니다
그렇게 저 나름대로 바쁘게 4년의 시간을 보내고 올해 초에 (대학원 진학+세무사시험 준비 크리)
같이 학교 다니던 누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 인간 결혼하는데 올거냐고
그래서 결혼식 당일날 축의금 만원 들고 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사람들이랑 얘기하는데
그 인간이 "오~ 배신의 아이콘 넌 와도 안 반가운데?ㅋㅋ"
저는 속으로 '아 X파......만원 조낸 아깝네"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 한테 주저리 주저리
4년전 일을 얘기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4년전 일을 끄집어 내서 말하는 그 인간 행동도
열 받지만 그 인간 말에 동조해서 내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제 욕하는 제 동기 형들 행동도 너무 열 받아서
그냥 그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지만
3일 전에도 또 다른 동기에게 연락이 와서
저한테 뭐라고 하는데 제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도 말이 안 통해서 그냥 수신거부 해놨습니다
제가 좀 극단적으로 행동한 감이 있지만
조별과제도 아닌 논문을 제출했다고
4년이 지난 지금도 욕을 먹는다는게 말이 되나요?
제 행동이 이렇게 긴 시간동안 욕 먹을 짓인가요?
답답해서 좀 긴 글을 여기에 써봅니다.
요약 1. 4년전 본인은 대학교 졸업반임 2. 본인은 수술한 무릎에 이상이 생겨 논문을 먼저 제출함 3. 이 사실을 알고 그 인간이 전화해서 쌍욕을 함 4. 4년이 지나고 올해초 그 인간 결혼식에서 그 인간이 4년전 일을 끄집어 냄 5. 본인은 몇몇 동기들에게 온갖 욕과 잔소리 들음 6. 짜증도 나고 말도 안 통해서 일부 동기들 수신거부 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