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케이블TV서 동성애자에 대한 '극언' 충격 2004-06-24 09:52:07 "동성애xx들 총으로 없애야" 동성애 인권단체-네티즌 비난 쇄도 소속사 "성추행 피해 경험...가해자 국한해서 얘기한것" MBC TV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중인 탤런트 겸 가수 MC몽(25)이 동성애자에 대해 극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MC몽은 지난 17일 오후 1시 케이블 MTV를 통해 방송된 일반인 및 연예인 대상의 핫이슈 인터뷰 프로그램 '모스트 원티드'에서 프로그램 VJ로부터 '동성연애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나라가 총기가 허가된 나라라면 그런 XX들 쏴죽여야 한다. 성경에도 (동성애가) 분명 죄라고 나와 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발언의 파장을 우려해 'XX들 쏴죽여야 한다"는 부분을 음성삭제 처리했으나 동성애 인권단체와 네티즌들에 의해 지워진 멘트가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3일 MC몽의 개인 홈페이지 게시판은 '공인답게 말을 가려하라' '총기와 성경을 들먹이면서까지 극언을 해야 하나" 등 항의와 비난글로 도배질됐다. 또 동성애자 인권단체인 '친구사이'측은 "진상을 정확히 밝힌 뒤 공개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C몽의 소속사측은 "MC몽이 과거 목욕탕에서 동성애자에게 성추행당한 적이 있는데, 이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 성추행 가해자에 국한해서 얘기를 했을 뿐인데 발언 의도가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돼 난감하다"며 "제발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송채수 기자 manscs@>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C몽 공인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 케이블 티비에서 잘난체하고 남 씹는거 몇번 봤거든? 그런데 이건 좀 심하잖아? 충고 하나 하겠는데, 연예인 생활 오래하고 싶으면 '겸손' 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