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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36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봣으면해
추천 : 2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23 14: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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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솜씨가 많이 모자르니 미리 죄송하단 말씀 드릴게요.

9주년을 두달정도 앞에두고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헤어졌다는 사실이 꿈만같고 이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도 비현실적으로만 느껴지네요.

2009년 8월쯤, 학교 벤치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다가 저 멀리서 정말 빛이나는 여자가 다가왔습니다.
티비속 CG처럼 그 여자에게선 광채가 넘처흘렀고 잠깐 스쳐지나가는 그 순간에 한눈에 반하였고,
제가 아는 모든사람들을 통하여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그 여인과 별의별 방법을 통해 조금씩 가까워질수있었고,
모든 순간들을 함께하고싶은 간절한 마음이 전달이 되었는지, 저의 고백을 힙겹게 받아주었습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보수적이십니다.
그렇게 9년동안 그친구의 부모님에게 철저히 저를 숨기면서 만났습니다.
100일도 안됬을때 저에게 주려던 편지를 여자친구 어머니에게 들켜 헤어질뻔도 하였습니다.
몇번 더 들켰을때마다 헤어졌다는 말로 그 어른들을 안심을 시키려고 노력을 하엿지만,
여자친구가 밖에만 나가려하면 의심을 하시더군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몇번이나 직접 인사드리고 우리 당당하게 만나겠다고 인사드릴려고 한적도 잇었지만 
그때마다 아직은 안된다며 좀 갖추어졌을때 인사드리자고 울면서 저를 말렸기에 못이기는척. 여자친구의 말을 들었습니다.
참 비겁한 사람입니다 저는.

친한 지인들은 저희사이를 다 알고있지만, 저희는 sns에 같이찍은 그 흔한 커플사진 한장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그 흔한 여행조차 저희는 한번도 다녀오지 못하였습니다.
저보다 더 답답하고 속상할 사람은 여자친구였겟죠.
항상 저한테 미안해하는 마음을 알기에 저는 더 괜찮아 보여야했습니다.

같이 있는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모은 생각을 잊게 해주었지만, 여자친구의 눈에는 항상 불안함이 보였습니다.
한두시간 같이 시간을 보낸뒤엔, 여자친구가 가야된다고 말하기전에 먼저 보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시간이 흘러 저는 30, 그 아이는 29.
아직도 제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제가 가진 꿈으로는 그쪽 부모님을 만족시킬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서로를 위해 시간을 갖자고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녀를 놓아주려고 합니다.

두서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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