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다 보면 '까불지 말라'는 뜻으로 '깝치지 마라'고 쓴 글들이 자주 보입니다.
이 경우 깝치다는 '깝죽거리다'의 잘못된 표현인데... 어느 순간부터 까불다는 뜻으로 쓰이더군요.
원래 깝치다는 서둘다, 재촉하다는 뜻입니다. 저희 때는 수능에도 나왔던 것 같은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비슷한 예로는 '칠칠 맞다'도 있습니다.
대화하다 누군가 "칠칠 맞다"고 면박을 주면, '칠칠하다는 건 좋은 뜻인데...'란 생각이 먼저 듭니다.
(칠칠하다는 건 알차다, 야무지다는 뜻)
이런 거 은근히 신경 쓰이는 분이 분명 저 말고도 계시겠죠? ㅎㅎㅎ
혹은 저뿐인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