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서 수업듣다가 FTA날치기 통과 됐다는거 듣고 빡쳐서 진짜 나도 뛰쳐 나가고 싶더라...

암튼 계속 오유에서 네이버나 다른 포탈에서는 잘 안알려주고 있는 현 시민집회상황 같은거 보고 

혼자 빡치면서 나도 내일은 집회 나가 볼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원래는 노무현형님이 FTA추진하던게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좀 찾아 봤어. 노무현형님이 추진하던거랑 지금 대통령이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근데 지금 재협상된 FTA안이랑 노무현형님때 1차로 협상안이란 차이가 별로 없데;;

이건 레알 사실인가봐.. 지금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ISD 조항, 레칫조항... 이런거 

다 노무현형님이 추진 하던 FTA협상안에도 다 있던거래... 문재인형님도 인정했고..

암튼 이건 레알인가봐..

근데 난 노무현대통령 진짜 좋아해.. 책도 사서 읽었고..

노무현형님 좋아해서 그때부터 정치에 관심도 좀 많이 갖게 됐고

기대도 많이 했었고.. 결과는 좀 아쉬웠지만......

아무튼 난 정말 도덕성, 인품, 이런거로는 노무현형님을 흠잡을데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적어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챙기진 않았던 분이라고 생각하고 

진심 국가와 상위계층이 아닌 대다수의 국민을 우선시 생각했던 분이라고 생각해..

근데 여기서 딜레마가 생겨...

그럼 노무현대통령이 자기 지지층 깎아먹으면서 추진했던 한미FTA가 진짜 국익에는 저해되는 걸까?

나는 노무현형님 믿는데.. 진심으로.. 

그 형님이 자기 이권챙길라고, 우리나라 망하는, 대다수의 국민 좆되는 정책을 시행했을것 같진않아.

논리가 많이 비약하지... 그래 맞아.. 나 잘 몰라..

정리하면 내 논리는 이거야... 

노무현형님 믿음 -> 이 형님이 사리사욕 챙길려고 국익에 저해 되는거 했을거 같지는 않음 -> 지금 재협상안과 원래의 협상안과 크게 다르지 않음 -> 지금 FTA도 국익을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은 아닐까...

멍청한 동생이나 후배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고..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는건지, 뭘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 좀 꼬집어죠..

나도 지금 혼란스러워서 그래;;;;

이념논쟁, 진영논쟁은 안했으면 좋겠고, 그냥 이러저러하더라 추측말고 객관적자료를 제시해줬으면 좋겠고

오직 팩트로만 얘기해줬으면 좋겠어.

아 진짜 너무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