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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부모와 후레자식
게시물ID : gomin_1725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바른가온
추천 : 2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24 20:22:51
참 지겹네요.
그들이 내 부모이고 내가 그들의 자식이라는 게.
참 더럽고도 지긋지긋하네요.
그들이 있어서 살아가는 모든 시간들이
참 더럽고 끔찍했습니다.
그렇게 지겹게 겪고도 여전히 끔찍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태어난 게 죄였을까요?
그들에겐 제가 존재 자체로 죄인가 봅니다.
평생 학대해온 모친과 알면서 방관해온 부친
둘 다 저에게 성희롱이나 성추행도 서슴없었고
저는 이유없이 쓰레기로 불리고 취급 받아왔습니다.
나는 모든 노력을 했어요. 모두가 제게 착한 아이라고
좋은 아이라고 말합니다. 
난 모든 노력을 했어요. 대화를 하려고. 이해를 하려고.
막으려고. 
다 소용이 없었죠. 
이유없는 학대와 욕설 폭력.
 내 존재를 철저히 짓밟는 행동들.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시킬 수 없었어요.
언제나 저는 쓰레기일 뿐이예요.
부당한 대우에 의문을 갖거나 반박하면 
부모를 뭣같이 아는 쓰레기같은 후레자식년이라고
맞았습니다. 
그냥 밥 처먹는 게 꼴보기 싫다고 욕을 하고
제 입으로 음식이 들어가는 게 아까워서
차라리 썩혀서 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밥도 못 먹고 굶고 있습니다.

참 지겹네요. 저런 부모와 이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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