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 오유 모습은 이렇지 않았어요. 정치와는 완전 무관하게 순한사람들이 모여 서로 심한말 안하고 순둥순둥한 집단이었죠.
근데 몇년전부터 특정한 정치 지지 집단으로 변하기 시작한 오유, 오늘은 특히 fta비준으로 달라진 오유가 너무 무섭네요. 제 입장이 정치적으로 오유와 너무 달라 달아오른 시사게에 반대와 댓글태러가 무서운 시점이지만, 각오하고 제 생각 올립니다.
제 정치적인 입장은 거의 없는 사람이라고 하죠. 저는 그저 나라가 좋은 길로 가는것에 찬성하는사람입니다.
우선 저는 시기가 어떻든간에 국익이고 뭐고 국민적인 합의를 하나로 모으는 노력은 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하겠다고하는 상황을 만든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고 오늘 날치기로fta를 통과시킨 한나라당에 분노합니다. 정말 개새끼들이죠.
하지만 fta도입 자체에는 찬성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나름 fta공부를 하고 좌우입장이 어떤지도 보고, 티비 토론을 젤 많이 본것 같네요. 어쩌다보니 오유에 있어서 그런가?ㅋㅋㅋ
물론 각종 고인드립이나, 노운지, 전라도 비하 등등 쓰레기 같은 말들을 하면서 자칭 나라를 위한 보수라는 말을 하는 일베나 디씨 병신들보다는 훨씬 오유가 건전하고 좋은 사이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오유 시게는 솔직히 너무 좌편향 적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fta관련 거짓말이라고 판명된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돌아다니고 근거가 없는 전문가들도 이렇게 판단하기도하고 저렇게 판단하기도하는 일들을 마치 fta를 하면 미국의 경제 식민지가되고 서민들은 살기가 졸라 빡세질것이라는 극히 한쪽으로만 치우친 의견에 대다수가 동조하고 있습니다.
fta는 제 생각에 여러가지 근거로 찬성할수도 반대할수도 있는데, fta를 찬성하면 매국노 새끼들이고 fta 시위에 참석하면 민주용사요 영웅으로 추앙하다니 대체 오유에 이런 한쪽 극단 입장을 가진 분들이 왜 이렇게 많으며 그 반대인 분들은 찾아 볼수가 없나요.
저는 국익과 국민을 챙기기보다는 서로 정치적인 게임만 하는것같은 한국 정치판이 미친듯이 싫습니다.
오유는 제 생활의 일부고 여기 오시는 분들도 정이갑니다. 그래서 더더욱
진지하게 대통령을 살해해야한다는 글이 반대없이 베스트로 가고 피의 숙청을 하자는 글이 많은 추천수를 받으며 2000용사니 500결사대니 하는 사상을 의심하게 만드는 극단적인 글들이 베스트에 버젓이 있는게 정말 너무너무 못마땅하고 서로 다른사이트에서 왔는지 어떤지 못믿고 의심하는게 짜증납니다.
더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간지럽지만 오유를 좋아하는 마음에 욕먹을거 무섭지만 몇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