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에 뒷좌석에서 안전벨트 안하고 택시 타고 가다가 고속도로에서 사고 난 적이 있어요. 분당에서 서울 올라오던 길이었는데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길가 가드레일을 박았어요. 천만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만약 2차 사고라도 났으면 진짜 죽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비오는 날에는 택시 타기가 힘들고 탈 일이 생기면 어디서든 안전벨트을 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런데 뒷좌석의 경우에는 아직도 안전벨트를 찾을 수가 없는 택시가 많아요. 시내건 고속도로건 간에 꼭 하려 하는 편인데 벨트 잠금쇠가 시트 밑에 숨어있거나 고장이 나서 안잠기는 일이 잦네요. 이런 경우는 어디 건의 못하려나요.. 사실 벨트하려고 이리저리 찾으면 심기불편해하는 기사님들도 계시고 요즘도 자주 불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