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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38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완전단순ㅋㅋ★
추천 : 10
조회수 : 68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6/18 11:22:40
때는 여름도 아니였는데 엄청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던 봄에 체육대회를 하던 날이였다
나는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400M 1600M 씨름 농구에 참가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자판기로 갔다
그런데 제길슨 모든 음료수가 다품절 되버리고
남은거라고는 레쓰비 초코핫떼 밖에 없어버리는것이다
이거라도 마시고 싶었으나 그렇기에는 그것들이
온도가 너무 높았다 그것들은 겨울에 추위를
녹이라고 있는것이지 여름에 갈증을 해소 하려했다가는
혓바닥이 다 까이며 땀을 더나게 하며 갈증을 더일으키는
주범들이 아닌가
그래서 정말 남은 힘을 다해 물을 마시러 정수기가 있는 3층
까지 물을 마시러갔는데 어떤 스크류바같은 자식들이
물을 다쳐먹어 버려서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난 왠지 세상이 날 버렸다는 느낌이 들면서 눈물이 날려고
했다
그래도 난 캔디누나의 좌우명을 마음속에 품고서 참았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음료수를 사먹을려고 가고
있을때 회의실에서 체육대회때 간식도 못들어오게하고
밖에도 못나가게 해서 전교생들을 달랑 자판기 두대와
정수기 두대에 목숨걸게 만들었던 선생님들이 계셨다
난 회의실에 놓여져 있던 물건들에 정신을 놓아버렸다
그것들은 정말 한잔마심 갈증이 싹 날라갈것 같은
맥주에 소주에 음료수에 치킨 피자등등 지금 먹고싶은것들을 저기다 다차려놓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난 나도 모르게 교장쌤 학주쌤 등등이 계시는
곳을 보고 소리쳐 버렸다
"학교에서 잘 하는짓이다"
말해놓고서야 제정신이 들었다
그냥 혼잣말로 한건데 내몸은 정수기를 찾으러
올라 갔을때 이미 자제력을 잃어버렸던것이다
차라리 학교에서 이미 찍힌놈이였음
꽃을 꽂고 미친척을 했을텐데
난 어쩌다가 학생회와 선도부를
역임해서 우리담임빼고는 죄다 날 모범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시점이다
모든 선생님들이 날 바라보는것이다
난 이대로 죽을수는 없었기에
뒤에 오던 일진놈을 바라보았다
그 놈은 내상황을 뒤에서 다 지켜봤는지
열라 웃고있었다 그랬더니 선생님들이 일제히 그놈이름을
불렀고 그놈은 눈짓으로 내가 했다는걸 알렸지만
난 이미 그자리에 없었다.......
그렇게나는 일진들에게 졸업할때까지 죽을놈의
새끼로 남았지만 그래도 나에대한 선생님들의
믿음을 깨버리지 않았기에 흐뭇하게 욕을 얻어먹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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