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4 첫째. 작년인가 "엄마 , 100점 맞는 친구들도 있는데 난 100점 잘 못 받아. 나 바보인가?" 하기에 "너 학원 다녀? (도리도리) 숙제 말고 하는 공부 있어? (도리도리) 너 친구들 중 학원 다니는데 너보다 점수 낮은 친구 있어, 없어? (있어) 학원 다니고 공부하면서 100점 못 받는 친구도 많은데 안 하면서 기대하면 안 되지." 이후, 혹시 공부를 하려나 생각했으나 현실은 공부 1도 안하면서 자기 성적은 엄청 자랑스러워 합니다... "나 공부 안 해도 80점 받았거든? 엄청 잘 한 거 아니야? " 하며 의기양양.
초 2 둘째. 욕심이 많아 어릴 적부터 잘 안 되는 게 있으면 울고 화내서 "어린이는 잘 놀고 잘 자고 쑥쑥 크는 게 가장 중요한 거야. 사람이 못 하는 거도 있지 어떻게 뭐든 잘 하니. 정말 잘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울고 짜증내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면 돼" 했더니 얼마 전 누가 애들 공부를 어떻게 시키고 어쩌구 한 말을 듣고 "엄마. 그 아저씨. 정말 이상한 아저씨야. 왜 어린이에게 공부하라고 혼내야 한다는 거야? 어린이는 잘 놀고 잘 먹고 쑥쑥 커야지?" 하더라구요.
둘 다 잘 하려면 노력하면 된다는 말은 1도 마음에 안 담아요. ㅎㅎㅎ 그리고 엄청 당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