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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의 ‘미친’ 존재감
게시물ID : sisa_96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결
추천 : 0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1/22 22:33:46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9329


폭스뉴스의 ‘미친’ 존재감


버락 오바마와 존 매케인의 대선 레이스가 한창이던 2008년 여름. 폭스뉴스의 브라이언 윌슨 기자는 생방송으로 대선의 바닥 민심을 전달하는 리포트를 맡았다. 방송이 연결되자 윌슨은 한 식당으로 불쑥 들어갔다. 그는 손님들에게 “매케인을 지지하는 사람 손들어보세요”라고 했다. 단 한 명이 손을  들었다.

“오바마를 지지하는 사람은요?” 이번에는 여덟아홉 명이 손을 들었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카메라를 돌아보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보시다시피 여론은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정도는 애교 수준이다. 폭스뉴스에는 황당한 주장이 많다. 폭스뉴스의 유명 방송인 글렌 벡은 지난가을 자신의 토크쇼에서 조지 소로스가 오바마 정권을 물질적·정신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소로스를 사회주의자라고 맹비난했다. 나아가 오바마 정권은 조지 소로스의 꼭두각시 정권임이 분명하다고도 선언했다. 그 주장의 이면에 있는 팩트는 딱 하나, 조지 소로스가 미국의 공영방송 NPR에 약 180만 달러(20억여 원)를 기부했다는 것이다. NPR는 미국 지식인 사이에서 인기 높은 중립적 공영방송이지만, 폭스뉴스 진행자들은 NPR를 사회주의적 방송 매체라고 비판한다.

사회주의라는 비난은 폭스뉴스의 ‘전가의 보도’다. 폭스뉴스는 어지간하면 사회주의라고 매도한다. 폭스뉴스에게는 캐나다도 사회주의 국가이다. 그래서 캐나다 출신으로 미국 공중파 방송사 유명 앵커인 피터 제닝스가 폭스뉴스의 한 뉴스 쇼에 출연했을 때, 사회자가 이런 질문을 하는 것도 낯설지 않다.  “캐나다는 사회주의 국가잖아. 그리고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고. 그래서 내가 당신한테 질문하는 건데… 당신은 두 군데에서 다 살아봤잖아. 어느 나라가 더 나아?”(폭스뉴스 <오라일리 팩터>, 2002년 10월17일).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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